일요일에 교통사고 -_-를 냈습니다.
기스도 얼마 안났고 4-5 만원이면 아마 도색을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자더군요.
도색이고 뭐고 우선 가격면에서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분이 되게 철저한 분이시더라고요?!
그 분도 사고는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베터랑 같이 사고를 처리하시더라고요.
우선 자신의 차 뒷 부분의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차의 앞 부분 사진을 찍으셨어요.
사진을 보시면 -_-?! 원래 있었던 걸로 보이는 기스가 보이고요. 제가 낸 기스는 크레도스 라디에이터 자국이에요. 약 20개의 연한 줄이 그어져 있는거 보이시죠?!
사실 전 제가 대학생인데다 생얼로 수수하게(?) 나가서 "그냥 가시죠" 이런 관대한 처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주아주 딱딱한 목소리로 "사진 찍으시죠?" 이러시면서 " 보험처리를 하시든 그냥 돈을 주시든 사진은 찍어두세요." 라고 친절하게-_- 조언해 주시더라구요;;
그런 다음 어떻게 하실 건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다정하게 "보험처리 하실거죠?" 라고 하시면서;;
사실 제 친구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들지 않습니다. 차가 없기도 하지만 부모님 차인 경우 보험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잘 보험을 들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차를 가지고 나오는 아이들도 대부분 부모님 몰래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
여기서 알아야 할 정보입니다.
1. 우선 사고가 나면 사고가 난 장소를 인지 해야 합니다.
날짜 시간 같은것도 수첩이나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 둡니다.
2. 사고가 나면 상대방 차량과 자신의 차량의 사진을 찍어 둡니다.
나중에 딴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거 자료로 활용 됩니다.
물론 보험회사에서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보험 처리에도 활용 됩니다.
날짜 시간 같은것도 수첩이나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 둡니다.
2. 사고가 나면 상대방 차량과 자신의 차량의 사진을 찍어 둡니다.
나중에 딴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거 자료로 활용 됩니다.
물론 보험회사에서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보험 처리에도 활용 됩니다.
그래서 전 보험도 들었겠다. 사고도 처음이니 그냥 "네 , 보험처리 할게요!" 라고 씩씩하게 대답하고 멍때리며 서있었습니다.
새로운 과외를 구해서 과외하러 갔다가 집에 돌아오던 사고라..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사실 오늘은 시범과외라 실제로 과외를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만약 과외를 하지 않게 되면 -_- ;; 기름값에 시간에 .. 수리비까지 멍 ~ 때리더라고욧!
(하지만 다행이도 과외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ㅎㅎ)
그런 뒤에 그 분이 핸드폰 번호를 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냅다 번호를 불러드렸죠.
"010-xxxx-xxxx" 그런데 찍으시더니 바로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으시더라고요?!
솔직히 기분이 좀... 나뻤습니다만 어쩌겠어요.
세상 참 똑소리나게 사신다고 생각하고 말았지요.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거짓말로 번호를 가르쳐 주는 사람도 꽤나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나서 튀는게 뭐 뺑소니라고 볼 수 있죠.
여기서 알아야 될 정보는 이것입니다.
3. 핸드폰 번호는 잘못 알려줄 수 있다. 명함도 의심해보자. 다른사람 명함일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은 좀 민망할 수도 있다. 내가 그렇게 악하게 생겼나 ?! 라고 생각했다 -_-ㅋ
그러나 상대방은 좀 민망할 수도 있다. 내가 그렇게 악하게 생겼나 ?! 라고 생각했다 -_-ㅋ
그리고 난 뒤 집에 와서 월요일 그 분의 전화를 기다렸지요.
저녁쯤에 전화가 왔어요. 그러자 그분이 조심스럽게 얘기 하시더라고요
"12만원이 견적이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가격이 쎄서 여쭤보고 할려고 안맡겼습니다."
이러시더라고요........=+= ...... 무슨 도색이 그리 비싸나요?!
저희 어머니 3년전이기는 하지만 앞 뒤로 도색하니깐 5만원 받던데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친구들한테 말하니 여성 운전자에다 어리니 그냥 자기 차 전체 도색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여기 지방 중에서도 물가 싸기로 유명한 곳입니다.-_-)
여튼 그래도 5만원 이하면 용돈에서 해결해 볼려고 했던 저의 생각은 길길이 무너졌고 보험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나시지 않은 분들을 위해 - 첫 사고난 제가 보험 처리 하는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보험료는 50 만원 이하이면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으니 저 같은 경우에는 12 만원을 물어주고 저희 차도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뭐 사실 안해도 되기는 하지만 그게 더 이익이라더더군요. 왜냐하면 3년간 보험료가 할인 되지 않는게 거의
12만원이어서 돈으로 내어 드리나 보험 처리 하나 같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차까지 수리하면 20몇 만원이 될 것이니깐 그러면 보험 처리 하는게 보람있잖아요 -
비싼 돈 내고 보험 드는건데 그냥 합의하는 거랑 같을려면 뭐하러 보험 들었겠어요?!
그래서 저희차도 수리 해주라고 했죠.
여기서 알아야 하실 점은 ?
4.보험회사에 사건 접수시 운전면허 번호, 주민등록 번호등을 알려드려야 해요.
사고가 발생한 장소와 상대방 차 번호나 전화번호, 우리차의 파손정도를 증명해줄 사진도 필요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와 상대방 차 번호나 전화번호, 우리차의 파손정도를 증명해줄 사진도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이제서야 알았는데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더라고요.
그런데 운전면허 번호를 알려주래서 적잖아 당황했죠;;
http://www.dla.go.kr/Servlet/Main 그런데 왠걸 이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면허벌점 조회 하시고 조회하시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알려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운전면허증 재발급까지 알아 봤습니다.
분실 재교부. 예전 글을 보니 5천원이던데 이제 6천원이더군요;;
사진 한장이 필요하고 가까운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야합니다.
1시간이내에 교부 가능하다네요.
신분증은 물론 꼭 가지고 가셔야 하구요!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경찰서에서도 가능한데 일주일정도 소요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여튼 가벼운 접촉 사고로 많은 것을 깨닳은 하루였습니다.
저. 교통사고 났습니다. - -;; 그것도 100% 과실로 사고 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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