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적인 생각/야구

꼴지여도 응원하고, 지고있어도 응원한다~ 롯데자이언츠!!!




시범경기 2년 연속 1등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보러
4월 어느날 학교 근처 , 사직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차를 타고 갔었는데 역시 사직의 위엄,,,
엄~청나게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길게 늘어서진 줄 말고 암표를 살까해서 고개를 젓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8명이 오기로 했는데 2명이 안와서 2장이 남는다.
표를 살거면 이걸 좀 사라.;'
라고 하시길래 덥썩 2만원 주고 2장을 샀어요 ㅎ




자리에 앉아서 사직을 한번 둘러보니
매진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착한 아저씨 덕에 1루의 좋은 자리를 얻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ㅎㅎ




응원석도 가깝구요.
치어리더 언니들도 소품부터 퍼포먼스까지 많이 준비하셔서 놀랐어요 ㅎㅎ
야구 보는 재미 이외에, 1루석에는 치어리더 언니들 멋진 퍼포먼스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하늘이 좀 우중충해서, 비가올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한두 방울?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몇방울 떨어지다 말아서 야구 경기에는 아무 지장 없었어요. (다행이죠;;)




소녀시대 'Oh' 로 치어리더 언니들이 응원을 하자,
남성팬분들이 열창을 하셔서 동영상으로 한번 찍어봤어요.ㅎㅎ
야구장의 열기를 담아오고 싶었는데, 계획적으로 간게 아니라 우발적으로 간거라,
핸드폰 카메라 말고는 찍을게 없어서, 화질은 구려요 ㅜㅜ






게임은 처음에는 투수전으로 흘러갔어요.
류현진 vs 이명우였기 때문에 예상되었는 경기 진행이었는데요.
갑자기 6회초에 위기가 오고, 이명우가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어보였는지
투수 교체, 나승현의 등장..
그러나 엄청난 대량실점...
역시 뒷문이 약한게 문제인 롯데...




그러나 멋진건 바로 우리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입니다.
지고 있어도, 이기고 있어도, 비기고 있어도
한없이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주황 봉다리를 나눠주신답니다 ㅎㅎㅎ
사람들이 하나 둘씩 머리에 봉다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하나 둘씩 머리에 봉다리가 씌워지고,
응원은 더 격해집니다.
지난 번 시범 경기때 9회말 2아웃에 기적같이 역전 홈런 2방이 나왔던 때를 추억하며,
사람들이 끝났다며 나갈때도,
남친도 졌다며, 가자고 해도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도 그랬겠지요.
지고 있어도, 롯데를 외치며 신나게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큰 점수차를 이기지 못하고,,,
9대 2로 패배...




그래도 9회까지 열심히 뛰어주고,
9회에도 1점을 내준 우리 자이언츠 선수들 수고했사와요+_+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치어리더 언니들의 퍼포먼스는 이어졌고,
부산 갈매기 노래를 부르면서 사람들은 경기장을 떠날 줄을 몰랐어요.ㅎㅎ
롯데 자이언츠의 인기를 또 한번 몸소 체험한 날이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