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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

미국에서도 기부하고 선행하면 욕먹을까?




문근영 양의 선행에 대한 악플로 요즘 기분이 좋지않다.
"우리나라는 정말 후진국인가?" 라는 생각에 부끄러움도 많이 듭니다.
문근영양은 지금 어떤 생각이 들까.?
생각해보니 또 한없이 슬퍼집니다.
저도 구세군 냄비 , 꽃동네 이런 자잘한 것에는 기부를 해봤지만
cf, 영화, 드라마 수입으로 거의 전액을 선뜻 선뜻 여러 단체에 기부하는 근영양에게 항상 존경+ 찬사를 보내왔던 1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는 정말 문제가 많은것을 느낍니다.
올해 연초 기사 헤드라인 하나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 미국의 기부 문화작년 3000억달러 돌파… 한국 1년 예산보다 많아 경제위기 불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정기 기부,  워런 버핏·빌 게이츠 등 부호들 앞장"
이 기사를 보고 느끼는 게 있으십니까?
개인으로서는 최고액을 기부한 문근영양이 왜 색깔론에 힘입어 빨갱이라고 욕을 먹어야하는지
저는 저도 한 개인으로서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문근영양이 얼마나 착한지는 평상시에도 많이 들어오지들 않으셨지 않습니까?
한때 시끄러웠던 X-file 을 기억하시는지요?
거기서 깨끗했던 유일한 연예인을 기억하시는지요?
분명 문근영 양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지금 기부를 하고 욕을 먹고 있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차라리 근영양이 기부를 안했으면 , 언론에서 근영양을 그렇게 들쑤지 않고 그냥 놔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구요..
그리고 오늘 CNN 에 떴다는 ' 기부 뉴스'를 다음 게시판에서  접해듣고 또 마음 한칸이 시려 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sId=D115&articleId=389241&RIGHT_DEBATE=R0
게시판 글의 출처입니다.

CNN 내용 발췌 : "CNN breaking  NEWS" : 대통령 선거와 상하 양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대승으로 공화당 미치광이 전쟁광(War Monger)을 최소한 8년 정도는 쫓아낸 미국인들이 이제 심리적인 도덕적인 여유를 찾아 가고 있다.Drive-Through 커피숍이나 Wal-mart같은 곳에서 자신의 여유 있는 잔돈을 받아가지 않고 뒤 사람들을 위하여 남겨두는 익명의 선행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많은 사람들이 해고 되고 집을 잃고 병들어 괴로워하는데 자신의 작은 여유로 익명의 선행과 깜짝 선물을 하고 싶었단다. 커피숍의 종업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런 예상치 않은 선행을 보고 감동하는 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경제는 어렵지만 사람들의 의식과 이성은 이제 긍정적인 효과을 내며 선행의 친절의 선순환(Positive chain reaction)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 글을 접하고 보니 우리나라는 정말 또 한번 후진국이라는 생각이 들더 군요.
기부하니 욕먹는 후진국...
지역감정, 대립, 빨갱이...
촛불 집회가 있을 때도 그랬습니다.
우리 자신의 안전을 위해 투쟁하고 반발하자
또 정치적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런 후진적인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부 선진국 미국은 어떻게 기부를 유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배울점은 배워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들의 인식입니다.
물론 대부분 정상 적인 사람들은 압니다.
기부하는 사람을 칭찬해 줘야 한다는 것을..
그러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저는 알았습니다.
기부하는 사람을 욕하고 헐뜯는 머저리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요.
작년 기사를 첨부합니다. 조선일보에 떴던 기사네요.
이걸 읽고 악플러들은 반성하셨으면 해요. 올 겨울은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면서...





▲ 기부에 앞장서는 워런 버핏(좌)과 빌 게이츠(우) / photo 조선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