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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

최초 승려가수 영암 스님, 최신곡 무소유로 트로트 가수 데뷔!!



  요즘 종교간의 대립뿐 아니라 종교내의 갈등이 많고 시끌시끌한거 같아요..;
저는 종교활동을 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되서,
열외지만 코엑스에 있는 봉은사라는 절과 여러 스님들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곤 하더라구요.
이렇게 시끌시끌한 상황을 떨치고 주위와 화합을 도모하고,
중생들과 대화를 시도한 스님이 계신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덕이 한껏 묻어나는 인자한 얼굴로 가사집을 들고 계시는 모습 보이시나요?
바로 이분, 영암스님이 '짚시인생' 이라는 곡을 타이틀로 최초로 승려가수가 되셨답니다.
음반만 내고 활동을 안하시는게 아니라,
최근에는 충남 연기군에서 열린 267회 전국 TOP10 가요쇼를 통해 타악기를 이용한
웅장한 퍼포먼스를 보이셨어요.




 

또, ‘짚시인생’은 영암스님 승려생활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노래로
일정한 곳에 기거하지 않고 절과 절을 유랑하는 스님의 처지와 삶에 대한 외로움을 표현한 노래라고 해요.
구구절절하면서도 처연한 노랫말과 영암스님의 구성진 음색이 어우러져
한국 전통 트로트 특유의 애절함이 잘 표현된 노래로 벌써 유명하더라구요-






영암스님이 출현하셨던 TOP10에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쌍둥이 가수 윙크와, 박현빈, 장윤정등
어린 트로트 가수분들도 출현했다고 하니, 한번 봐야겠어요.






이리저리 기사를 찾아보니, 연암스님의 무대가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는데요,
이는 '짚시인생' 이 이미 원음방송이나 교통방송의 전파를 타서 사람들의 귀에 익숙해졌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워낙에 무대매너도 좋으시고, 퍼포먼스도 화려하셨다고 해요.





사실 영암스님의 거취가 제게는 뜻있게 다가왔지만,
왜 갑자기 데뷔하셨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아시아 경제지에 인터뷰 한 내용을 살짝 발췌해 보자면,
 '나만 도를 이루면 뭐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중생들과 가까워 지고 싶어서 데뷔를 결심하셨다고 해요.






또한 스님은 교회 봉사도 나가시고 종교간의 벽이 없으신 분이라,
노래를 통해 교회와도 하나됨을 느껴 기쁘시다고 하셨지요.






또한 제가 가장 감동 받은 사유인데요.
스님께서는 "남은 인생을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미 논산지역 부근에 복지관 건립을 위해 5000여평의 땅을 마련해뒀습니다.
빨리 그 꿈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진행해 나가야지요."
라고 하시며 큰 뜻을 얘기하셨어요,.





취지도 감동적이고,
포부도 멋있으신 영암스님의 꿈이 꼭 이뤄지셔서,
많은 중생들과 함께 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