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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야구

바카라 : 채태인등 선수들 왜 그랬나.




야구 흥행기 뒤에 몰려온 야구 도박사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삼성구단 선수 3명이 현재 소환 당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도박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중앙지검에서는 이미 소환된 선수 3명 이외에 또 한명의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이 이전에 일어나지 않은 상태라 소환 검토중인 1명과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구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앞으로 사건 처리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억원 이상 도박을 한 일부 선수만 사법 처리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삼성 라이온즈 등 3개 구단 소속 16명 선수들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들 중 3~4명은 1억~3억원을, 나머지 선수들은 수백만~수천만원을 판돈으로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며칠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요.
먼저 경종을 울린 쪽은 축구계. 지난달 아마추어 K3리그와 내셔널리그 일부 축구선수들이 도박업자와 손을 잡고 고의 패배 등의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실업리그 E구단 선수 4명과 구단 관계자, K3리그 P구단 선수 8명 등 모두 13명 브로커를 통해 중국 도박업자들로부터 경기당 1억원 씩 약 3억원을 받기로 약속받고 지난 8월16일, 10월22일, 11월1일 치른 실업리그 후기리그 경기에서 고의로 패했다.
이로 인해 수사가 최상위 리그인 K-리그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대한축구협회는 부랴부랴 승부조작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는 등 깨끗한 리그 운영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물론 판돈의 규모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외국의 경우 승부조작은 피할 수 없는 유혹이다. 하지만 그 결말은 참담했다.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코틀랜드 출신 지미 고울드(77)는 자신이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포함한 각종 축구 경기에 베팅으로 부수입을 올렸다. 또 베팅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친분이 있는 선수들을 포섭, 승부 조작의 주동자로 활동해 4년여의 감옥 생활을 했다.

뿐만 아니라 1966년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피터 스완과 ‘득점기계’로 활약한 데이비드 레인 역시 승부조작의 혐의로 인해 징계를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예전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비단 축구계에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것이 아니다. 야구계에는 최근 여러 차례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 들고 있다. 특히 김재박 LG 감독의 발언으로 불거진 사인 거래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한국프로야구위원회와 선수협회는 원인과 대책 마련 등을 고민,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현역 프로야구 선수 오상민(34·LG트윈스 투수)의 상습 도박과 프로야구 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씨의 억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상을 또 다시 충격에 빠뜨렸다. 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일 오전 현 프로야구 선수 10여명이 강 씨와 같은 인터넷 도박에 발목을 잡힌 것. 무엇보다 정상급 선수도 포함됐다고 전해져 야구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발 안좋은 소식이 저편으로 사라지길;;